간혹 지메이드 R1에 23턴 모터, 피니언 19T을 사용하면 타미야 전동 온로드 TT-01 기본 상태 정도의
속도가 나온다고 합니다.
"음~ 정말 그럴까?" 하며 본사에서 테스트를 해보면 정말로 꽤 빠른 속도가 나옵니다.
분명 R1에 23턴 모터, 피니언 19T이면 25.:1 의 기어비와 전동 온로드 TT-01 의 8:1 기어비는 약 3배 정도
의 차이가 있는데 말이죠..
하지만 R1의 바퀴 크기와 온로드 차량의 바퀴 크기는 차이가 많이 납니다.
R1 타이어의 지름은 136mm이고 온로드 차량의 타이어는 64mm 입니다. 모터가 돌면서 바퀴
축을 한바퀴 돌린다면 타이어가 한바퀴 돌때 R1은 427mm 전진하고 온로드의 바퀴는 201mm
전진합니다.
이렇게 계산해보니 온로드 기본 정도의 속도가 난다는게 틀린말은 아니것 같습니다.
아마 R1 차량의 전체 크기에서 오는 위압감 때문에 더 빠르게 느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온로드 차량과의 비교가 아니라 30:1의 기어비를 가진 1/8크라울러와 비교해보면 오히려
정반대의 결과가 나옵니다.
예를 들어 R1 기본 상태 (40.24 : 1)와 TXT-1(34.02:1) 을 속도 테스트를 해보면 분명 R1이 훨씬
빠릅니다.
수치상 TXT-1 기어비가 더 빠르고 바퀴 역시 더 큰데 말이죠...
어떻게 된일 일까요?
차이는 차량의 무게에 있습니다. R1에 비해 TXT-1은 두배이상 무겁습니다.
모터가 가지고있는 일정 한계를 넘어서면 모터도 힘이 들게 마련이죠...
결론으로 가자면,
차량의 스피드와 토크를 말할때에는 기어비도 중요하지만 차량의 무게와 전체 스펙, 또 차량에 올려지는
기자재 역시 중요한것입니다.
기어비만 논할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럼 R1의 기본상태 40.24 : 1의 기어비는 스피드 타입일까요 토크 타입일까요?
아래는 R1의 피니언기어에 따른 기어비 챠트입니다.
